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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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봉준호 감독과 작업하면 치매 안 올 것 같다"

기사입력 2013.07.29 12:18 / 기사수정 2013.07.29 12: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송강호가 영화 '설국열차'에서 봉준호 감독과 함께한 소감을 밝혔다.

송강호는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등 주연배우들, 봉준호 감독과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설국열차'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영화와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이 어떤 사람인가 묻는 질문에 "봉준호 감독이랑 계속 작업하면 치매가 안 올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말 촬영 내내 배우들을 구렁텅이로 몰면서, 뇌를 끊임없이 움직이게 한다"며 "굉장히 당황스럽고 혼란스럽다. 그런 면에서는 피곤한 사람"이라며 덧붙여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나 송강호는 "그래서 좋다"며 멋지게 마무리를 했다.

'살인의 추억', '괴물' 등 이미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형제에 가까울 만큼 절친한 사이. 그런 송강호가 봉 감독을 두고 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답변이었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기상이변으로 빙하기가 닥친 지구 위 유일하게 생존한 인류가 올라탄 거대 기차 내에서, 절대 권력자 윌도프(에드 해리스 분)에 맞서는 꼬리칸 사람들 앞에 닥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송강호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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