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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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와 맞대결' 류현진, 신시내티전 선발 상대는 아로요

기사입력 2013.07.25 16:07 / 기사수정 2013.07.25 16:11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시즌 9승에 도전하는 류현진(LA 다저스)의 선발 맞상대가 결정됐다.

류현진의 후반기 두 번째 선발등판이자, 홈경기 첫 선발로 나설 신시내티 레즈전은 추신수와의 맞대결로 경기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미국 스포츠케이블채널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다저스와 신시내티전 선발 투수로 류현진과 브론슨 아로요를 예고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칠 아로요는 지난 2000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3년 동안 통산 133승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또 추신수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이던 시절 추신수와의 맞대결에서 많은 안타를 내준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선수다.

아로요는 올 시즌 20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9이닝 무실점(7피안타 6탈삼진)으로 완봉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꾸준함을 자랑하고 있다. 또 20번 중 17번을 6이닝 이상 소화하는 등 이닝이터로의 모습도 선보이고 있다.

36세라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해가 거듭될수록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류현진에게도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지난 23일 후반기 첫 등판이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⅓이닝 4실점(9피안타 2볼넷 3탈삼진)의 투구로 8승 달성에는 성공했지만 상대 타선을 압도할 만큼의 투구를 펼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마주할 신시내티 타선은 추신수 외에도 조이 보토, 제이 브루스, 브랜든 필립스 등 높은 출루율을 자랑하는 중심타선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을 초반부터 어떻게 봉쇄해 나갈 지도 류현진에게 주어진 또 다른 과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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