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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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훈 PD, 故 김종학 빈소 방문 "아까운 인재를 잃었다"

기사입력 2013.07.24 14:04 / 기사수정 2013.07.24 14:0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드라마 '대장금', '마의' 등을 연출한 이병훈 PD가 후배 김종학 PD의 빈소를 방문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했다.

이병훈 PD는 24일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故 김종학 PD의 빈소를 조문했다.  이병훈 PD는 "아까운 인재를 보내게 됐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PD는 "김종학 PD와 30여년 전에 '암행어사'라는 작품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김 PD가 조연출로 2년 반 동안 함께 작업했다"며 "직접 김 PD에게 연락 받은 것은 없었다. 사업관계 땨문에 불행한 사태가 발생해 안타깝고, 선배 제작자로서 착잡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종학 PD는 23일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오전 10시 20분께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번개탄을 피우고 창문을 테이프로 막은 흔적이 보였고,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고인은 지난 5월 SBS 드라마 '신의' 출연료 미지급 등과 관련해 배임 및 횡령 사기 혐의로 피소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김종학 PD는 1977년 MBC 프로듀서로 입사해 1981년 '수사반장', 1991년 '여명의 눈동자', '1995년 '모래시계' 등을 히트시켰으며, 2007년 '태왕사신기', 2012년 '신의'를 연출했다.

고인의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8시이며 장지는 성남 영생원 메모리얼 파크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이병훈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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