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그룹 비스트 윤두준이 멤버들과 나눈 대화의 비화를 공개했다.
비스트는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2013 뷰티풀쇼(BEAUTIFUL SHOW)'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윤두준은 20일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른 비스트 멤버들과의 대화 내용에 대해 언급했다.
윤두준은 "사실 그 이야기는 진지한 이야기였다. 멤버들끼리 진지한 이야기를 잘 나누지 않는데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심적인 부담감이 심했던 터라 어머니가 옛날에 써주신 편지를 대화방에 올렸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의도치 않게 (양)요섭이 SNS에 올려, 자작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전혀 아니다"라며 "의미 깊은 말이라 생각돼서 조금이라도 의미를 얻고자 올린 말이다. 덕분에 많은 것을 깨달았다. 이렇게 큰 공연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자만하고 교만한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게 의식 시켜주고 싶어서 멤버들에게 이야기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앞서 20일 양요섭이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윤두준의 메시지에는 '가마를 탈 때 가마의 높이보다는 가마를 메고 있는 가마꾼의 어깨를 먼저 생각하라. 스태프들도 다 독려하며 잘 마무리 합시다'라는 글이 담겨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비스트는 지난 19일 정규 2집 '하드 투 러브, 하우 투 러브(Hard to love, How to love)'를 발매해 20, 21일 양일간 개최된 '뷰티풀쇼'에서 타이틀곡 '섀도우(Shadow)'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비스트의 정규 2집은 용준형이 전곡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섀도우'는 사랑을 그림자에 빗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에서 멀어져가는 애틋한 마음을 그린 서정적인 댄스곡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윤두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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