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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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볼매 정주리의 늪에 풍~덩 빠지셨나요?

기사입력 2013.07.18 11:20 / 기사수정 2013.07.18 11:20



▲ 라디오스타 정주리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누가 정주리를 못난 개그우먼이라 했나. 정주리가 '라디오스타'를 통해 볼매녀(볼수록 매력있는 여자)의 면모를 물씬 풍겼다.

1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연하남 사용설명서'란 주제로 방송인 안선영, 김준희, 개그우먼 정주리, 가수 박재범이 출연해 연하남(연상녀)을 사로잡는 비법을 모두 털어놓았다.

이날 정주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주리는 안선영, 김준희 등 '큰 언니들'에게 전혀 뒤지지 않은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연하남 박재범에게 드러내놓고 대시하는가하면, MC 규현에게 "나 어떻게 생각하냐? 별로냐"고 돌직구를 던지는 등 적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규현이 "별로라기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자 정주리는 "집에 가서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받아쳐 규현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박재범에게는 시종일관 눈을 마주치고 스킨십을 시도하거나 "나쁜 남자 스타일 가수 박재범과 사귀고 싶다"며 사심을 몽땅 드러냈다. "정우성씨 같은 분에게도 도전을 해봐라"고 농을 치는 MC들에게는 "내 스타일 아니다"며 단호히 답해 폭소케 했다. 

정주리는 연하남을 사로잡은 자신만의 비법으로 '투자'를 꼽았다. 그는 "연하남에게 '나를 좋아하게 될거다. 분명 집에 가서 내 생각이 날 것이다'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규현이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처음에는 모두 그런 반응을 보인다. 그래도 '너는 결국 나를 만나게 돼 있다'며 오랫동안 주입시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 갑자기 연락을 끊는다. 그러면 궁금해서 나에게 전화 하게 된다. 그럼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나는 늘 이런 식으로 연애를 했다"며 노하우를 밝혔다.



연하의 외국인에게 대시를 받은 경험도 털어놓았다. 정주리는 "내가 동두천 출신이다. 보산동에 미군들이 잘 가는 클럽이 있었다. 내가 21세 때 16세짜리 남자애가 내 손목을 잡고 나가자고 하더라"며 자랑해 주위를 웃겼다.

최근 연예계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김준희, 안선영, 정주리가 알려준 '연하남 사용설명서'는 모든 건어물녀에게 귀감이 되는 이야기가 될 만하다. 특히 각종 개그, 쇼 오락 프로그램에서 일그러진 표정과 코믹한 말투로 못난 개그우먼의 이미지를 굳혔던 정주리의 재발견은 이날 '라디오스타'의 큰 수확이었다. 

정주리는 시종 자신감 있는 태도로 어떻게 연하남의 마음을 훔칠 수 있는지 마음껏 보여줬다.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 지 알고 모두 꺼내놓는 당찬 모습은 그의 외모까지 예뻐보이게 했다. 화끈할 땐 화끈하고 웃길 땐 웃긴 그의 솔직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얻기 충분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라디오스타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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