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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올스타전] AL, NL에 4연승 행진…리베라 생애 첫 MVP

기사입력 2013.07.17 13:0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팽팽한 투수전 속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결과였다. 아메리칸리그(AL)가 '별들의 잔치' 2013 메이저리그(ML) 올스타전서 내셔널리그(NL)에 영봉승을 따냈다.

AL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시티필드서 열린 ㅈ2013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서 마운드에 오른 투수 10인의 짠물투와 적재적소에 터진 득점을 앞세워 3-0 영봉승을 거뒀다. 이로써 AL은 2010년 이후 올스타전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역대 84차례 올스타전 전적 44승 2무 38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또한  이날 승리로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홈 어드밴티지를 획득했다.

팽팽한 무득점 행진은 4회 깨졌다. AL은 4회초 미겔 카브레라의 2루타에 이은 크리스 데이비스의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호세 바티스타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는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5회에도 선두타자 아담 존스의 2루타와 조 마우어의 안타에 이은 J.J 하디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인, 2-0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AL은 8회초 살바도르 페레스와 조니 페랄타가 연속 안타를 터트리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토리 헌터의 병살타로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으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제이슨 킵니스의 인정 2루타로 1점을 추가, 3-0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NL 타자들은 AL 마운드를 상대로 단 3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별다른 기회조자 잡지 못해 자존심을 구겼다. 양 팀 선발로 나선 맥스 슈어저(AL, 디트로이트)와 맷 하비(NL, 뉴욕 메츠)는 각각 1이닝과 2이닝을 무실점 선방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신성' 호세 페르난데스는 1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승리투수는 2이닝을 2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낸 크리스 세일(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몫이었고, 조 네이선(텍사스)이 세이브를 챙겼다.

이날 최우수선수(MVP)는 마리아노 리베라(뉴욕 양키스)의 몫이었다. 리베라는 이날 AL 9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홀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리베라는 13번째 올스타전에서 생애 첫 MVP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아메리칸리그 선수들이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MVP를 수상한 마리아노 리베라(오른쪽)가 버드 셀리그 MLB 총재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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