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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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단짝 에브라, 지성도 울고갈 예능감 대폭발('런닝맨')

기사입력 2013.07.15 10:41 / 기사수정 2013.07.15 13:08

김영진 기자

 


▲ '런닝맨' 에브라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세계적인 축구선수 파트리스 에브라가 뛰어난 예능감으로 안방을 찾았다.

14일 방송된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축구선수 박지성, 에브라가 출연해 아시안드림컵을 위해 상해로 떠나기 전, 선수 선발을 위한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런닝맨' 멤버들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인 축구스타 에브라의 등장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선수로 뛸 때 가장 절친한 동료이기도 했던 에브라는 멤버들을 만나자마자 "No 바보입니다"라며 박지성에게 배운 첫 한국말을 언급했다. 심상치 않은 예능 본능의 시작이었다.

유명한 여자 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동완FD가 나타나자 에브라는 "남자냐"고 물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송지효와 설리보다) 예쁘다"라며 엄지 손가락을 번쩍 치켜 들었다.

또한 그는 선수선발미션을 위해 도전한 딱지치기에서 한 번에 딱지를 넘기며 뛰어난 실력을 보였지만 정작 '축구공 투호'에서는 첫 번째 도전에 실패했다. 이에 급 연기를 펼치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빨대축구' 미션에서 에브라는 주장 VS 주장으로 박지성과 대결을 펼쳤다. 특히 에브라는 경기가 마음대로 진행이 안 되자 심판인 유재석의 이름표를 떼는 등 순간적인 예능감으로 유재석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 외에도 에브라는 "고마워", "피곤해" 등 간단한 한국말로도 의도치 않은 웃음을 주었고, 상대편 주장인 박지성과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 '구멍' 선수인 지석진을 구박하는 모습 등으로 남다른 예능감을 선사했다.

또한 그는 세계적인 축구스타임에도 친근함으로 '런닝맨' 멤버들과 위화감 없이 어울렸다. 멤버들의 특징을 재빨리 파악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예능감'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축구 경기 못지 않는 순발력을 보였다.

에브라가 예능감을 맘껏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런닝맨' 멤버들의 힘 역시 컸다. '런닝맨' 멤버들은 어떤 게스트가 출연해도 마치 제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형성해줬다. 이에 에브라 역시 마음 놓고 실컷 예능감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 앞으로 시청자들은 경기를 통해 에브라를 만나더라도 마치 이웃사촌 같은 친근함이 느껴질 것이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런닝맨' 에브라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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