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영원 기자] 동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축구대표팀의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가 J리그의 소속팀 감독과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일본의 스포츠 매체 '스포츠 나비'는 지난 14일 “니가타의 김진수가 소속팀 감독 야나기시타 아사이키에게 일대일로 수비 레슨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이유가 흥미롭다. 김진수의 첫 국가대표팀 발탁을 축하하고 좋은 경기를 펼치기 위한 '원포인트 레슨'이었다는 게 이유다. 한국은 20일 개막하는 2013 EAFF 동아시안컵에서 일본과도 한판 승부를 벌인다.
김진수는 야나기시타 감독에게 단독 레슨을 받은 뒤 세차례 깍듯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고 전해졌다. 김진수를 감동시킨 것은 니가타 팬들이었다. 니가타 팬들은 훈련장에서 나오는 김진수를 보고 “한국대표팀에 뽑힌 것을 축하한다”라며 감사의 선물을 건냈다. 김진수는 “올 해 두 번째 생일을 맞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김진수는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 1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발표한 동아시안컵 23명 명단에 깜짝 발탁됐다. 최근 대표팀 풀백 품귀 현상이 일고 있어 김진수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올시즌 니가타에서는 주전 풀백으로 팀의 16 경기 중 14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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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진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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