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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매거진] 이효리 결혼발표, 이상순과의 만남에서 지금까지

기사입력 2013.07.05 15:56 / 기사수정 2013.07.05 16:07

정희서 기자


▲이효리 결혼발표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또 하나의 톱스타 커플이 결혼을 발표했다.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이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

이효리는 4일 자신의 팬카페 '효리투게더'에 "안녕하세요 효리예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효리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하는 것 맞다"며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다"라며 "상견례와 청첩장 등 아무것도 준비한 게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연예매체 스타뉴스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후 양 측은 이러한 사실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피했다. 궁금증만 커진 상태에서 다음날 이효리는 마침내 결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연예계 대표 커플로 자리한 두 사람의 만남부터 결혼 발표까지의 이야기를 정리했다.



이효리-이상순 첫 만남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1년부터 3년에 걸쳐 공개 연애를 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가수 김동률을 비롯한 동료 연예인들과 어울리면서 첫 만남을 가졌다.

김동률과 이상순은 음악적 파트너로서 베란다 프로젝트를 결성해 앨범 발표를 했다. 이효리 역시 김동률과 절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음악과 동물 보호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2011년 여름 이효리가 재능기부 프로젝트로 싱글 '기억해'를 발표했다. 알고보니 이 곡은 이상순이 만들어 선물한 것이었다.

이효리를 사로잡은 이상순의 매력은 진중하면서 우직한 성격이었다. 이상순은 이효리가 겉으로는 강해보이지만 실제로 여린 마음을 지닌 점에 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지난달 6일 KBS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해 두 사람의 첫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서로 첫인상이 별로였다"며 "그때는 내가 나대는 성격이어서 이상순은 날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다. 나도 이상순의 어두운 면이 싫었다"라고 설명했다.



사랑에 빠진 이효리

지난 2011년 11월 '스포츠서울닷컴'은 이효리와 이상순의 데이트 장면을 보도했다.

열애설이 알려지고 난 후 두 사람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며 두 사람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두 사람은 여느 연예인 커플처럼 심야 데이트를 즐겼다. 데이트에는 이효리가 입양한 애완견 '순심이'도 함께했다. 이상순은 이효리가 집에 없을 때도 순심이 산책을 시켜줬다. 이들은 심야 드라이브, 영화관람 등의 소박한 데이트를 주로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12월에는 한 연애매체를 통해 두 사람이 하와이로 동반 출국하는 모습이 보도되기도 했다.



 만인의 연인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이효리는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골든12'와 최근 SBS '땡큐 등에 출연해 이상순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효리 지난 5월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MC들의 '이상순이란?'이라는 공식 질문에 "마지막이고 싶은 남자?"라고 답하며 미소 지었다. 

MC 윤종신이 "대장정 마무리가 여기서 되나"라며 놀라워했고, 이효리는 "이상순이란 천왕봉이다. 종주의 마지막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달 7일 방송된 SBS '땡큐'에 동반 출연했다. MC 차인표의 "서로를 어떻게 부르냐"는 질문에 이상순은 "효리를 개똥이라고 부른다"고 말을 했고 이효리는 "오빠를 허니라고 부른다"라고 밝혔다.

또한 결혼에 대한 질문에는 이효리는 "결혼 생각은 확실치 않지만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하게 되겠죠"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이러한 이효리의 발언들은 두 사람이 조만간 결혼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효리의 4일 공식 발표로 인해 두 사람의 결혼은 사실화됐다. 9월의 신부가 될 이효리의 드레스 자태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효리-이상순 ⓒ EBS, SBS,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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