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신시내티 레즈가 추신수와 투수 호머 베일리의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영봉승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2타수 2안타 2볼넷의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1회에는 상대 선발 팀 린스컴의 5구째 145㎞ 직구를 때려내 우측 담장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홈런이라는 2루심의 사인에 추신수는 홈을 돌고 더그아웃으로 향했지만 샌프란시스코 브루스 보치 감독이 이의를 제기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 2루타로 판정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2루로 돌아간 추신수는 후속타자 잭 코자트의 번트와 조이 보토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면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7회에도 제러미 어펠트에게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도 종전 2할 6푼 4리에서 2할 6푼 9리로 끌어올렸다.
신시내티는 6회 브랜든 필립스의 투런포로 2점을 보태면서 영봉승을 완성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베일리가 9이닝 무실점(1볼넷 9탈삼진)으로 올 시즌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대기록 달성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7회 선두 타자 그레고르 블랑코에게 내준 볼넷 한 개가 아쉬웠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