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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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김남길·손예진, 드디어 마주한 두 남녀…2막 열었다

기사입력 2013.07.02 16:36 / 기사수정 2013.07.02 16:36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진짜 얼굴로 마주한 두 남녀는 어떤 길로 향할까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11회에서 조해우(손예진 분)는 CCTV를 통해 김준(김남길 분)이 상어 목걸이를 들고 있는 것을 보게 됐다. 이에 곧바로 김준에게 향한 해우는 “멈춰 이수야”라는 말로 그를 당황시켰다.

김준은 당황한 듯 눈빛이 흔들렸지만, 곧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하지만 이미 어느 정도 그의 정체를 눈치 챘던 해우는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준을 바라봤다.

김준은 “안다는 말은 쉽게 하는 것이 아니다. 아는 것은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다. 내가 한이수라는 것을 증명해라. 그럼 원하는 대로 한이수가 되겠다”고 말하고는 돌아섰다.

이에 조해우는 “널 이렇게 만든 사람들과 뭐가 다르냐. 시시한 사람들 때문에 너도 시시한 사람이 된 것 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널 막을 것이다. 김준이 아닌 한이수를 다시 찾을 수 있다면 지옥 끝까지라도 갈 수 있다”고 돌아선 김준을 향해 소리쳤다.

거물 조상국(이정길)에 의해 아버지도, 자신도 버려야 했던 남자 한이수와 하루아침에 세상에서 사라진 첫 사랑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 검사가 된 여자 조해우가 드디어 진짜 얼굴로 마주했다. 복수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대립에서 팽팽한 긴장감 보다 서글픔이 느껴졌다.

“이수야”라는 한 마디에 흔들린 김남길의 눈빛 연기가 일품이었다. 손예진 역시 12년 동안 찾아 헤맸건만 너무도 서늘하게 변한 모습으로 나타난 그를 바라보는 눈빛을 통해 연민과 간절함 등을 복잡한 감정을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상어’의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다. 해우는 복수를 위해 앞만 보고 달리는 이수를 막아낼 수 있을까. 2일 밤 10시 12회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상어' 김남길-손예진 ⓒ KBS 방송화면]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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