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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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콜라리 "카카-호나우지뉴, 대표팀 문 열려있다"

기사입력 2013.07.02 13:3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세계 최강의 위용을 재확인한 브라질 대표팀이 더 강해지는 것일까.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카카와 호나우지뉴의 합류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3-0으로 대파했다.

한동안 세계 정상과 거리가 멀어졌던 브라질은 세계 최고로 불리는 스페인을 상대로 일방적인 스코어를 만들어내며 과거 영광을 재현했다. 벌써 1년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베스트11을 크게 바꾸지 않으며 조직력 구축에 열을 올렸던 브라질이라 현 멤버가 내년 월드컵까지 무혈입성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그러나 스콜라리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경쟁의 문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한 선수들 중 어느 누구도 내년 월드컵을 약속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곧이어 기자들이 질문한 카카와 호나우지뉴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도 스콜라리 감독은 "문은 열려있다"는 말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통해 세대교체의 성공을 보여줬다. 하지만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월드컵은 분명 무대의 차이가 있다. 어린 선수들을 한 데 뭉치게 할 구심점의 베테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그 대상이 카카와 호나우지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 상황이라면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카카보다 호나우지뉴의 합류가 유력하다. 호나우지뉴는 소속팀인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도 어린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주며 팀을 지휘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4월 칠레와 평가전에서도 주장 완장을 차고 스콜라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호나우지뉴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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