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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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20, 나이지리아에 석패…16강 여부 불투명

기사입력 2013.06.28 01:01 / 기사수정 2013.06.28 01:0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조 1위로 16강 진출을 노렸던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에 패배를 당하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16강 진출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알리 사미 옌 아레나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했다.

앞선 경기에서 쿠바를 꺾고 포르투갈과 무승부를 거두며 순항을 했던 U-20 대표팀은 내심 나이지리아전까지 잡고 조 1위로 16강을 노렸지만 패하면서 1승1무1패(승점4)로 3위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연제민을 중앙 수비로 활용하고 연속골 행진 중인 류승우와 포르투갈전에서 골을 기록했던 김현을 앞세운 선발 명단으로 나이지리아전 승리를 노렸다.

하지만 U-20 대표팀은 특유의 패스플레이를 펼치지 못했고 나이지리아에 역습을 자주 허용하며 위기를 자주 맞았다. 결국 대표팀은 전반 9분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나이지리아의 카요데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다. 3경기 연속 선제 실점이자 세트피스에서 골을 허용하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U-20 대표팀은 실점 후에도 쉽사리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패스는 번번이 끊겼고 수비수들의 호흡도 좋지 않아 나이지리아에 슈팅을 자주 허용했다. 더불어 답답한 공격은 전반에 단 한 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서려던 대표팀은 류승우가 발목이 돌아가는 부상까지 당하면서 악재를 맞았고 종료 직전까지 반전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종반까지 나이지리아의 역습에 고전만 하던 대표팀은 끝내 동점골을 뽑지 못했고 0-1로 분패했다. 조 3위로 내려간 다른 조 결과를 살펴본 후 와일드카드로 16강 진출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이광종호 ⓒ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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