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김민서가 KBS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 합류한다.
김민서는 오는 8월 방송될 KBS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에서 재단 이사장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명석한 두뇌와 빼어난 외모를 갖춘 대학병원 기획조정실 실장 유채경 역을 맡았다.
유채경은 낙하산이란 평이 무색할 정도로 냉철한 이성과 뛰어난 자기 통제 능력 그리고 능수능란한 정치적 수완과 전략을 겸비, 우아하면서도 지적인 카리스마로 주변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인물. 세상에 거칠 것 없어 보이는 도도함을 갖고 있지만, 그 이면에 남모를 아픔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김민서는 극중 오랜 세월 알고 지낸 소아외과 최고 전문의 김도한 역의 주상욱과 결혼을 약속한 약혼녀로 첫 커플 호흡을 맞춘다. 도도한 기획조정실장과 카리스마 의사로서 ‘느낌 있는 커플’ 면모를 선보일 전망.
지난 3월 막을 내린 MBC '7급 공무원‘에서 강한 엘리트 여성을 꿈꾸는, 내숭 없는 털털한 국정원 신입 요원 신선미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김민서는 그동안 ‘성균관 스캔들’, ‘동안 미녀’, ‘해를 품은 달’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이면서도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냈다.
김민서는 “대본을 읽어보니 각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깊이 있는 사연들과 인물들 간의 팽팽한 긴장감이 너무나 신선하게 느껴졌다”며 “유채경은 최고의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전문직 여성으로, 냉철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지닌 인물인 것 같다. 단순하게 차갑고 도도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작품 속의 다른 인물들과 만나고 부딪히면서 한층 더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굿 닥터’에 합류하게 된 다부진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 역시 “김민서는 강단 있고 도도해보이지만, 상처를 숨기고 있는 유채경 역할에 적역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유채경을 표현해 낼 김민서의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 ‘서번트 신드롬’을 지닌 자폐성향의 발달장애 청년 박시온이 세상의 편견을 극복하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과 함께 탁월한 의술을 지녔지만 남모르는 상처를 가진 부교수 김도한과 털털한 매력으로 두 사람을 따뜻하게 보듬어가는 여의사 차윤서의 활약을 담게 될 예정이다. 오는 8월 5일 첫 방송.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김민서 ‘굿 닥터’ 출연 ⓒ 키이스트]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