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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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림'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등장 로봇, 걸어다니는 고층 빌딩"

기사입력 2013.06.25 14:27 / 기사수정 2013.06.25 14:3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여름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이 '예거 로봇의 탄생 영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영화서비스에서 독점 공개된 이 영상에는 연출과 각본 그리고 제작을 담당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과 디자인에 참여한 스태프들이 영화 속에 등장하는 '예거 로봇'을 설명하고 있다.

델 토로 감독은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서 80미터의 로봇을 만든 적이 없으며 이는 마치 걸어 다니는 고층빌딩과 같다"고 자부했다. '퍼시픽 림'은 2025년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나타난 외계몬스터 카이주가 지구를 파괴하자 인간들이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 거대로봇 예거를 창조해 대결에 나서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예거(Jaeger)'는 독일어로 사냥꾼을 뜻하는 데 외계몬스터 카이주를 사냥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이전의 그 어떤 로봇보다 거대하고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영화에는 러시아 체르노 알파, 중국 크림슨 타이푼, 호주 스트라이커 유레카, 미국 집시 데인저, 일본 코요테 탱고 등 세계 5개국의 예거가 등장한다. 각 예거의 특징도 모두 다르다. 러시아의 체르노 앞라는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고 중국의 크림슨 타이푼은 두 명이 아닌 세 명의 파일럿이 조종한다. 또한 호주의 스트라이커 유레카는 유연하고 민첩하다. 예거들 중 최강으로 꼽히는 미국의 집시 데이저는 카우보이 느낌이 나는 클래식한 모습을 강조했다.



특히 이들 거대로봇 예거는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의 조종시스템인 '드리프트(Drift)'로 작동한다. 뇌파가 일치하는 두 명의 최정예 파일럿들의 신경을 접속해 기억, 습관, 전투 스타일 등을 공유해 예거를 조종한다는 설정이 기존 로봇 영화들과 차별화된다.

한편 '퍼시픽 림'은 오는 7월11일 개봉될 예정이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퍼시픽 림 영화포스터 ⓒ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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