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5:47

[캠핑업계 기상도] 빅3 흐림, 신생 브랜드 프라도 '화창'

기사입력 2013.06.20 15:11 / 기사수정 2013.06.20 15:32

엑스포츠뉴스 기자


[엑스포츠뉴스] 캠핑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기존 빅3 캠핑브랜드(코베아, 콜맨, 스노우피크)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해 비해 성장이 눈에 띄게 둔화되고 있다. 다름 아닌 후발업체들의 거품뺀 실속형 제품들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론칭한 국내 캠핑 브랜드인 프라도는 한달만에 돔텐트 3천동을 판매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한, 지난 5월 한달간 가장 많이 판매된 텐트에 프리머3가 이름을 올렸다.

이런 시장 분위기를 볼 때 기존 빅3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0%에서 올해 50%가 붕괴될 것이며 2~3년안에 이들의 시장점유율은 30%를 믿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이렇게 빅3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내주는 데는 크게 2가지로 분석된다. 캠핑용품 빅3업체 모두 자체 텐트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브랜드만 다르지 제품은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는 구조이다 보니 품질이 평준화되어 있고 가격차만 존재하는 것이다.

실제로 후발업체도 같은 공장에서 텐트를 만들면서 오히려 기존 업체보다 스펙을 더 높였다. 여기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것이 점유율 하락의 도화선이 됐다. 

스노우피크 캠핑 용품 플레이트버너의 경우, 경쟁사 코베아에서 제조한다. 때문에 현재 10개월 가량 품절로 판매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터무니 없는 높은 가격이 결국 실수요자들이 등을 돌리는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결국 업체간의 불공정과 이익만 쫒는 과점적인 구조가 스스로를 무너뜨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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