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가 시국선언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학가의 시국선언 움직임이 확산될 분위기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2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기관이 자행한 민주주의 훼손을 시정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어 이들은 "민주주의 기본원리를 국가권력의 이름으로 짓밟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청장 등 관계자들을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정부는 앞으로 권력기관을 내세워 어떠한 형태로도 국민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겠다는 약속과 함께 구체적인 방안을 스스로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 18일 "국정원 선거 개입을 규탄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시국 선언을 추진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시작할 것"이라며 "20일 민주주의 훼손 규탄 성명서를 낸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화여대 총학생회 또한 이날 학교 정문 앞에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국정원 선거개입과 경찰의 축소수사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편 이날 경희대, 성공회대, 동국대 총학생회 등은 시국선언문 발표와 함께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시국선언 ⓒ 서울대 총학생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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