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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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맞상대' 휴즈 "다저스전서 부진 딛고 일어선다"

기사입력 2013.06.17 12:1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출격한다.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19일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서 열리는 2013 메이저리그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의 양키스 상대 첫 등판이기도 하다.

양키스는 미국 전역에 다양한 팬층을 확보한 명실상부 최고 인기 팀이다. 역대 27회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도 갖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도 현역 시절(1982년~1995년) 양키스 한 팀에서만 뛰었던 프랜차이즈 스타다. 의미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매팅리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양키스와 경기하는) 이틀간 즐거울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필 휴즈다. 휴즈는 올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5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32경기에서 16승 13패 평균자책점 4.19, 2010년 31경기(29 선발)에서 18승 8패 평균자책점 4.19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1년 5승 5패 평균자책점 5.79로 부진했고, 올해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휴즈는 "다저스를 상대로 호투할 자신이 있다. 부진을 딛고 일어설 것이다(Bounce back)"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6월 3경기 중 2경기에서 모두 4⅓이닝 만에 조기 강판당하는 부진을 보였다. 2일 보스턴전서 4⅓이닝 5실점한 뒤 6일 시애틀전서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그러나 가장 최근 등판인 13일 오클랜드전서 4⅓이닝 5볼넷 3실점으로 다시 무너졌다.

그러나 류현진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13경기에서 팀내 최다인 6승(2패)에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 원정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4승 1패 평균자책점 1.88의 홈경기 성적보다 좋지 않다. 이는 스스로 넘어서야 할 과제다.

과연 류현진이 큰 경기에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며 다시 한 번 이름 석 자를 각인시킬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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