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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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기' 문선재 "타구가 생각보다 떠서 걱정했다"

기사입력 2013.06.14 22:34 / 기사수정 2013.06.14 22:41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타구가 생각보다 떠서 걱정했다."

LG 트윈스 문선재는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9회말 끝내기 안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팀의 4-3 한 점 차 승리를 이끌었다. 김기태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도 "문선재가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그는 감독의 믿음에 완벽 부응하는 의미 있는 활약을 펼쳤다.

0-2로 뒤진 2회말 1타점 3루타로 포문을 연 문선재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말 2사 1, 2루 기회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넥센 이보근의 높게 몰린 초구를 완벽하게 잡아당겼다. 그는 타구가 그라운드에 떨어진 것을 확인한 뒤 두 팔을 번쩍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문선재는 경기 후 "가운데 높게 몰린 공을 쳤다"며 "과감히 맘 편하게 코스를 노리고 들어갔다. 타구가 생각보다 많이 떠서 걱정했는데 끝내기로 연결돼 기분이 좋다"며 기뻐했다. 김기태 LG 감독의 조언을 그대로 실천에 옮겼다. 김 감독은 문선재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 "존에 들어오는 공을 과감하게 때리라"고 주문했다. 문선재도 코스를 노렸고, 이는 끝내기 안타로 이어졌다. 데뷔 첫 끝내기의 짜릿함을 맛본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문선재는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팀에 합류했다. 그는 "1군 경험이 적기 때문에 1군에 붙어 있으면서 능력을보여주겠다고 생각했다"며 "결과가 좋아서 경기에 나가고 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활짝 웃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문선재, 김기태 감독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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