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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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녀석들' 홍보사, 홍보비 절반 못 받았다 '논란 눈덩이'

기사입력 2013.06.03 13:51 / 기사수정 2013.06.03 13:52



▲ 아들녀석들 홍보비 미지급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드라마 '아들녀석들'에 출연했던 배우들 대부분이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해 논란을 빚은 가운데 홍보사 측 역시 홍보비를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MBC '아들녀석들'의 홍보를 대행했던 마케팅컴퍼니 빨간약 관계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50부작이었던 '아들녀석들'의 중반부(작가 교체 시점)에서부터 일부 홍보 업무를 대행했지만, 드라마 종영 이후 현 시점까지 당사 역시 제작사 대표와 연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자의 지인을 통해 제작사 대표를 소개받고 이례적으로 방송 중인 드라마의 중반부터 홍보 업무에 투입됐고, 이미 홍보 대행 업무가 종료되었음에도 6월 현재까지 대행료의 절반 정도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일부 배우들의 출연료가 미지급됐다는 사실을 사전에 비공식적으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당사가 제작사를 대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차후 ‘아들 녀석들’ 제작사 혹은 제작사 대표로부터 확인되는 정보가 있다면 성실히 이를 전해 드릴 것"이라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5월31일 '아들녀석들'에 주연급으로 출연했던 한 배우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 통화에서 "MBC 측과 대화를 나누는 중"이라며 "출연료 일부를 지급받았으나 1억원 가량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자는) 일부라도 받았으니 다행이지만 스태프들은 거의(임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들 녀석들' 제작사인 투비엔터프라이즈는 김홍기 대표는 현재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들은 모두 퇴사해 사실상 문을 닫았으며 이들 역시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아들 녀석들'은 지난해 9월 첫 방송됐고 올해 3월 24일 50회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아들녀석들' 제작발표회 ⓒ 엑스포츠뉴스 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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