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강산 기자] 공룡군단의 기세가 대단하다. NC 다이노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NC는 31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시즌 7번째 맞대결서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16승(2무 27패)째를 올리며 3연패에 빠진 한화(14승 1무 31패)와의 승차를 3경기로 벌렸다. 대전구장 3연패의 늪에서도 탈출했다. 반면 한화는 NC전 5연승 후 2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NC 선발 찰리 쉬렉은 6⅓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고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끈 조영훈이 돋보였다. 모창민과 김태군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화 선발 대나 이브랜드는 6⅔이닝 7실점으로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김경언과 추승우, 임익준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하던 영의 균형은 4회 NC에 의해 깨졌다. NC는 4회초 나성범의 안타와 이호준의 땅볼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조영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결승점이었다. 5회에는 노진혁의 빗맞은 내야안타에 이은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곧바로 김태군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는 모창민의 좌전 적시타로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한 번 불붙은 NC의 방망이는 무섭게 타올랐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 이호준의 안타와 조영훈의 볼넷을 묶어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지석훈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폭투로 2점을 더해 5-0을 만들었다. 7회초에는 2사 만루 기회에서 조영훈의 2타점 적시타로 7-0으로 달아났다. 쐐기점이었다.
한화는 9회말 2사 후 강동우의 안타에 이은 도루로 만든 2루 기회에서 김경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 영패를 면했다. 곧이어 임익준의 적시타로 2-7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조영훈, 찰리 쉬렉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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