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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게임즈, 롤 접속 문제에 "죄송하다…보상책 마련하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3.05.27 19:50 / 기사수정 2013.05.27 19:51

백종모 기자


롤 접속 문제에 대한 라이엇게임즈 코리아의 입장은?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인기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의 접속이 계속해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롤'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7일 오후 3시부터 실시한 게임 서버 안정화 작업을 위한 서버 점검이 오후 10시까지 총 7시간가량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실시한 서버 점검이 "오후 12시 54분을 기해 완료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점검 완료 공지에도 불구하고 오후 3시 현재 롤의 접속은 원활히 이뤄지지 안았고, 결국 또 다시 서버 점검에 들어간 것이다.

이날 '롤'의 점검 완료 시각은 본래 오전 11시였지만, 롤 측은 이후 한 차례 연장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하지만 점검 완료 공지에도 불구하고 오후 3시 현재 롤 홈페이지는 유저들의 접속 폭주로 다운된 상태다. 결국 이날 하루 동안 12시간가량 게임의 접속이 이뤄지지 않게 된 것이다.

'롤'은 지난 23일 오전 서버 안정화 작업을 마쳤으나, 주말인 25일과 26일에도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해 긴급 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계속된 접속 불가로 유저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는 이번 롤 접속 불가 상황에 대해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관계자와 27일 오후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 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접속 불가 상황은 "서버 문제가 아닌 네트워크 문제 때문"이라며 "네트워크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구 완료 시간은 "27일 오후 10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 시점에서 복구를 보장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접속 불가로 인해 불편을 겪은 유저들에게 추후 보상책을 논의할 것이다"라며 유저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다음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관계자와 가진 인터뷰 전문

-현재 상황은?

네트워크 쪽에 계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고 복구하기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오늘 한 번 복구를 했는데 다시 문제가 발생한 상태다. 네트워크 문제 뿐만 아니라 올스타전(롤 올스타 2013) 진행이라던지 이런 것들 때문에 유저들이 많이 몰렷다.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큰 이유는 네트워크가 불안정하다는 것이다.

-서버의 수용능력 부족 때문은 아닌가?

유저가 많이 몰리는 것은 로그인 대기열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부분도 문제의 한 부분이지만, 기본적으로 네트워크 문제와 유저 수는 상관이 없다. 지금 상황은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감당할 수 있는 유저 수가 서버의 수용 능력에 비해 현저히 줄어든 상태다. 네트워크만 복구되면 서버의 수용능력은 충분하다.

-국내 유저 수에 비해 서버의 수용 능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서버 크기는 다른 나라와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하지만 현재 문제는 서버가 아닌 네트워크 상의 문제다.

-홈페이지 접속이 안돼서 유저들의 혼란이 더 큰 것 같다. 홈페이지 접속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네트워크와 맞물리는 현상 중에 하나다.

-네트워크 복구 예상 시간은 언제로 보고 있나?

네트워크 복구 예정 시간은 내부 판단으로는 1차적으로 19시(오후 7시)를 예상했다. 그런데 방금 네트워크에서 또 다른 오류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22시(오후 10시)에는 복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보장이 아닌 목표로 하고 있는 시간이다.

-이러한 '롤 접속' 문제가 국내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다른 나라도 이 정도의 문제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비단 우리 나라에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나라도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롤 접속'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유저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게임 접속이 계속 불안정 한 것은 죄송한 일이다. 이런 문제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직원들이 주말도 반납하고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무척 죄송하다. 네트워크가 안정되는 즉시, 우리도 유저들에 대한 보상책 등을 고민을 할 것이다. 조금만 양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롤 ⓒ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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