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접속 장애 속에, '롤 가정통신문' 화제…이 정도였어?

롤 접속 장애 속에, 가정통신문 세삼 화제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롤 접속·롤 점검'이 연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오르내리고 있다. 국내에서 인기 게임으로 부상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롤 가정통신문'이라는 이미지는, 이러한 '롤'의 인기를 세삼 느끼게 한다. 해당 이미지에는 지난해 가을 보내진 고등학교의 가정통신문이 담겨있다.

이 가정통신문에는 학부모에게 학생에 대한 일탈행동 예방 및 생활 지도에 대한 지침 중 하나로 "최근 청소년을 정서 혼란에 빠뜨리고 학업에 지장을 주는 '롤'과 같은 게임에 중독되지 않도록 PC방 출입자제 및 가정에서 PC사용 규제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롤'이 꼭 유해하다기 보다 그만큼 게임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방증하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다.

과거 학생들이 오락실에서 게임을 즐기던 시절의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이나, PC방 시절 '스타크래프트'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게임의 바통을 '롤'이 물려받았다는 것이다.

한편 '롤'은 라이엇 게임즈에서 제작, 서비스하는 AOS 게임으로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그 인기를 서버가 감당하지 못하는 탓인지 최근 '롤'의 접속 장애가 이어져 유저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롤'의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지난 23일 오전 서버 안정화 작업을 마쳤으나, 주말인 25일과 26일에도 서버 접속 장애가 발생해 긴급 점검을 시행했으며, 27일에도 서버 점검을 했다. 그러나 27일 서버 점검을 마친 뒤에도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롤 접속 장애 속에 화제가 되고 있는 롤 가정통신문 ⓒ 인터넷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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