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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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첫 방 '상어'의 선전이 기대되는 이유

기사입력 2013.05.27 18:07 / 기사수정 2013.05.27 18:07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오래 기다렸다. '부활'과 '마왕'의 김지우 작가, 박찬홍 감독 콤비 복수드라마의 완결 판, 김남길과 손예진의 진한 멜로를 그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상어'가 오늘(27일) 첫 방송 된다.

슈퍼 갑(甲) 계약직 미스김(김혜수 분)을 중심으로 직장들의 애환을 그려내며 공감을 일으키던 '직장의 신'이 떠났다. 그 바통을 이어받아 김남길과 손예진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한 '상어'가 시청률들의 마음을 훔치기 위해 출격을 준비했다.

엄태웅 주연의 복수극 '부활'이 2005년에 방송됐고, 엄태웅과 주지훈 신민아가 호흡을 맞춘 '마왕'은 2007년에 전파를 탔다. 비록 '부활'과 '마왕'은 화제성과 작품성만큼의 시청률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수작으로 불렸던 작품들이기에 드라마 팬들은 두 콤비의 세 번째 복수작을 애타게 기다려왔다.

5년을 묵혀둔 '상어'가 드디어 빛을 본다. 첫 방송에 앞서 지난 2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박찬홍 PD는 "'상어'는 5년 전에 기획된 작품이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제작이 미뤄지고 있었다"며 "친정인 KBS에서 방송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5년 동안 묵혀둔 작품인 만큼 잘 만들겠다"고 신작을 선보이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바다에 사는 수많은 물고기 가운데 상어는 유일하게 부레가 없다. 부레가 없으면 불고기는 가라앉기 때문에 상어는 잠시도 멈추지 않는다' 이는 5년 묵혀둔 '상어'의 시놉시스에 적힌 말이다. 박 PD는 자신을 전율하게 했다고 위의 문구를 표현하며 "이 말의 의미를 잘 살펴보면 '상어'의 이야기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상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상어'는 가족의 복수를 위해 사랑하는 여인에게 조차 칼끝을 겨누는 남자와 첫사랑에 흔들리고 아파하는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을 그릴 정통 멜로이다. 전작들에 이어 이번 작품의 키워드 역시 '복수'다. 이와 관련해 박 PD는 "1편 '부활'에서 복수의 이야기를 담았다면 2편 '마왕'에서는 '부활'의 이야기 구조에 복수를 당하는 대상의 입장을 그려냈다. 이번 3편 '상어'에서는 '마왕'의 이야기 구조에 피해자의 입장을 담아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배우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각각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비추는 김남길과 손예진의 조합은 또 어떤 캐미스트리를 조성할지 역시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상어' 1회는 2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상어' 첫 방 ⓒ 엑스포츠뉴스DB, 에넥스 코리아]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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