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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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훈련' 넥센, 휴일 같던 금요일의 그라운드

기사입력 2013.05.24 18:25 / 기사수정 2013.05.24 18:2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과 롯데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둔 24일 오후의 목동구장은 유난히 휴일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전날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 11회 접전을 치른 넥센은 자율훈련을 실시했다. 선수들은 이전처럼 소집시간에 맞춰 모이는 것이 아닌, 각자 배팅 연습을 하거나 웨이트를 하는 등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그라운드에는 그간 밀렸던(?)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각 방송사 관계자들이 모여 있었다. 염경엽 감독과 허문회 타격코치, 박병호, 이성열 등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넥센 관계자는 "원정경기에서는 시간이 빠듯하기 때문에 인터뷰 일정을 홈경기 때에 맞추는 편이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후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어제 진 경기는 어제 끝난 것"이라면서 "선수들에게도 어제 경기는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로 시즌 전 더그아웃 입구 벽면에 붙여놓은 '오늘 경기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자'는 문구를 가리켰다.

그라운드를 오가는 선수들의 모습과 경기장 곳곳에서는 '보는 세뇌, 듣는 세뇌, 간접적 교육'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선수들에게 주입하려 한다는 염 감독의 생각이 '잘 맞아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곳곳에서 묻어나왔다. 전날 늦게까지 경기를 치르고, 또 아쉽게 패하면서 조금 지쳤을 법도 하지만 그런 분위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던 금요일 오후의 모습이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염경엽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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