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김유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가 5⅓이닝동안 6실점하며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7경기에서 멈췄다.
니퍼트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호투를 이어가지 못하고 6회초 무너진 것이 아쉬웠다.
1회초 니퍼트는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이후 정수성에게 유격수 오른쪽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유격수 쪽에서 타구가 바운드되면서 손시헌이 공을 한 번 더듬어 내야 안타로 연결됐다. 이어 이택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다. 1루에 있던 정수성이 3루까지 진루하면서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박병호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 선두타자 강정호에게 2루수 쪽 내야 안타를 내준 니퍼트는 이성열에게 투수 앞 땅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김민성에게 볼넷을 내줬고, 허도환에게 우전 2루타를 맞으면서 2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5회까지는 에이스다운 호투가 이어졌다. 3회초에는 세 타자를 범타처리했다. 정수성을 유격수 뜬공, 이택근을 3루수 땅볼,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초 니퍼트는 강정호에게 2루수 쪽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후 이성열을 유격수 뜬공, 오윤을 2루수 뜬공, 김민성을 삼진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 허도환을 삼진, 서건창을 1루수 땅볼, 정수성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위기는 6회초였다. 니퍼트는 6회초 넥센의 중심타선을 맞아 고전하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택근을 중전안타로 내보냈고, 박병호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이에 투수코치가 잠시 마운드로 올라가 얘기를 나눈 뒤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강정호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1실점했다. 이어 이성열에게 희생번트를 내주고, 후속타자 오윤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면서 추가 2실점한 뒤 이혜천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혜천이 후속타자 허도환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며 김민성에게 홈을 내줘 니퍼트의 실점은 7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6회말이 진행중인 현재 넥센이 두산에 7-1로 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더스틴 니퍼트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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