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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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이브랜드, 김응룡 감독 믿음에 응답할까

기사입력 2013.05.15 04:01 / 기사수정 2013.05.15 04:02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계속 지켜봐야지. 지금은 그 친구(이브랜드)보다 좋은 선수가 없을 것 같아."

한화 이글스 김응룡 감독은 14일 넥센전을 앞두고 외국인투수 대나 이브랜드에 대해 "지켜보기로 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날 선발로 등판한다. 한화는 15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 선발로 이브랜드를 예고했다.

이브랜드는 올 시즌 8경기(7 선발)에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5.68로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분명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이다. 퀄리티스타트도 2회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3(14⅓이닝 5자책)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올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던 경기도 지난달 5일 넥센전(7⅓이닝 3실점)이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달 7일 NC전서 3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부분이 아쉽다.

김 감독은 "지켜봐야지. 다른 선수가 있나. 이브랜드 이상 좋은 선수가 없는 것 같다"며 "둘 다(이브랜드-바티스타) 끝까지 가야지. 날씨 풀리면 더욱 좋아질 것이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제는 이브랜드가 그 믿음에 응답할 차례다.

넥센은 좌완 앤디 밴 헤켄이 나선다. 그는 올 시즌 6경기에서 3승 3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11승 8패 평균자책점 3.28)에 이어 올해도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가장 최근 등판인 10일 SK전서는 5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과 4⅓이닝 4실점을 기록한 지난달 14일 삼성전을 제외하면 모두 1점 이하의 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안정감이 느껴진다.

한화는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승리하면 상대 전적 5할을 맞출 수 있다. 올 시즌 한화가 상대 전적 5할 이상을 기록 중인 팀은 NC(5승 1패)와 두산(1승 1패)이 유이하다. 두산과는 단 2경기만 치렀기에 큰 의미가 없다. 4일 휴식 후 첫 경기에서 7득점을 올리며 타격감이 살아있음을 보여준 한화로선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브랜드의 호투가 동반된다면 금상첨화다.

반면 넥센은 전날 패배로 삼성(20승 10패)에 단독 선두를 내줬다. 하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다. 급할 수록 돌아가야 한다. 염경엽 넥센 감독이 강조하는 '두려움 없는 플레이'가 필요한 시점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대나 이브랜드,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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