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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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B 월드컵] 공격 그리고 공격으로 따낸 첫 승.

기사입력 2007.11.07 02:08 / 기사수정 2007.11.07 02:08

조훈희 기자

    


<19득점을 올리며 부활을 알린 한유미, 김연경이 코트에 없을 때 대안은 현재까지 한유미가 해줘야 한다.>

[엑스포츠뉴스=조훈희 기자] 천신만고끝에 거둔 1승

한국 대표팀이 45점을 합작한 김연경,한유미 두 국가대표 공격수의 힘으로 6일 오사카 나미하야 돔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과의 200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22:25,25:20,25:21)로 승리, 3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두었다.

1세트 초반에는 에체니케와 델라크루즈를 앞세운 강한 서브에 한국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며 범실을 잇달아 저지르는 등 큰 점수를 내주었다. 김연경을 앞세운 공격력이 살아나고 도미니카의 다소 엉성한 조직플레이를 수비로 잘 막아내며 뒷심으로 초반 1:8까지 끌려갔던 점수차를 좁혀 24:24 듀스를 만들고 역전에 성공해 1세트를 26:24로 따냈다.

1세트를 어렵게 잡아내고 지난 3연패의 분위기를 수습하는데 성공한 한국 대표팀은 김연경이 1세트에 이어 꾸준히 활약하며 2세트에도 리드를 잡았지만 배유나의 부진과 도미니카의 거친 반격을 받으며 중반까지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에체니케의 서브에 휘둘리고 델라크루즈의 공격을 막지 못하는 동안 김연경,배유나가 부진을 드러내며 패했다.

2세트까지 서브에이스 8점을 허용하는 리시브 불안때문에 1세트 맹활약후 공격을 많이 하지 못했던 김연경이 공격에 복귀하고, 한유미가 공격에서 살아나며 리드를 잡았다. 도미니카 선수들의 점프력과 단순한 공격루트로 인한 많은 블로킹 허용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서브리시브를 안정시키는데 성공한 한국 대표팀은 25:20으로 3세트를 잡으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3세트 안정을 찾으며 월드컵 첫 승을 눈앞에 둔 한국 대표팀은 4세트 김연경,한유미의 레프트 공격진이 컨디션을 되찾으며 맹활약해 도미니카의 공격을 압도했고 승기를 잡아오는데 성공했다. 중앙과 라이트의 공격지원이 아쉬웠지만 김연경과 한유미의 공격만으로도 도미니카의 코트를 공략하는데는 충분했다.

김연경과 한유미가 팀 득점의 절반을 책임지며 공격에서 팀을 주도했지만, 블로킹과 서브리시브,수비등 한국이 객관적 전력상에서 대등할 수 있었던 부분에서 한국이 밀린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특히 라이트 배유나, 센터 김세영,정대영,지정희등이 레프트 공격수들을 받쳐주지 못하는 한 김연경의 체력문제는 계속 될 것이다.



조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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