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동열 감독, "윤석민 선발 합류 여부, 다다음주 결정"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KIA 타이거즈의 선동열 감독이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낸 윤석민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시기에 대해 언급했다.

선 감독은 5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다다음주쯤 윤석민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4일 경기에서 선발 임준섭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3⅔이닝동안 5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4회말 2사 만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이택근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고, 7회말 이택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넥센 타선을 공략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팀이 8-4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등판에 승리 투수가 됐다.

선 감독은 "윤석민이 중요한 순간에 올라와서 막아줬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다"며 윤석민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편한 상황에 올려보내고 싶었지만 첫 등판에 그런 위기 상황이 왔다"면서 "보통 투수 같으면 그런 상황에서 자기 공을 못 던질텐데 역시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윤석민은 다음 주에는 불펜에서 투구할 예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선동열 감독, 윤석민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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