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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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팀, '홍 코치' 앞에서 실력발휘

기사입력 2007.12.26 01:07 / 기사수정 2007.12.26 01:07

김범근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김범근 기자] ''홍 코치님! 우리 잘하죠?'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홍명보 코치 앞에서 실력을 뽐냈다.

25일 (재)홍명보 장학재단 주최하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7 자선 축구경기'에서 2008 베이징 올림픽 축구 대표팀 멤버로 구성된 '희망팀' 선수들이 전, 현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사랑팀'의 전반엔 중앙 수비수로, 후반엔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코치 앞에서 실력을 과시했다.

'중앙 수비수 홍명보' 앞에서 가장 돋보이던 선수는 박주영. 박주영은 예리하고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사랑팀'의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김승용, 서동현, 이근호와 함께 협력하며 전반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낸 그는 초반, 좁은 공간에서 서동현, 백지훈과의 삼각패스를 통해 득점기회를 만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났다. 39분에는 감각적인 로빙 슛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넘어가고 말았다.

후반 들어서 홍명보 코치는 황선홍과 자리를 바꿔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따라서 이요한, 신광훈, 송유걸, 최철순으로 구성된 수비진을 두고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 수비수들은 윤정환에게 실점하는 것 이외에는 홍명보 코치 앞에서 수비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공격에 익숙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홍명보 코치는 후반 19분 황선홍과 교체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리베로의 상징'인 홍명보가 최전방 공격수로 뛴다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올림픽 대표팀 내 코치와 선수들이 경기를 한다는 것 그 자체도 흥미로웠던 순간이었다.



김범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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