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권오중이 규칙적인 직장 생활을 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권오중은 19일 서울 서초동 KCC 사옥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나인투식스' 제작발표회에서 "정해진 시간에 나와서 근무하는 것과 정장을 입고 있는 것이 어렵다"며 "실제로 회사에 들어와서 직원들과 근무를 하는데 답답함을 느꼈다. 다들 각자의 일을 하는데 조용하게 업무를 하는 것이 마치 어린 시절 도서관에 갔던 느낌이었다. 이것이 직장인의 본 모습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 권오중은 "프로그램 제목이 '나인투식스(9 to 6)'인데 (오후) 여섯시에 절대 안보낸다. 보통 10시나 11시에 끝나더라"고 정시퇴근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함께 자리한 김대희는 "(나인투식스가 아니라) 평균 '세븐투일레븐(7 to 11)'이다. 무슨 편의점 이름도 아니고"라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나인투식스'는 불안한 연예계 생활에 안정된 직장 생활을 한번쯤 꿈꿨던 연예인들이 실제 대기업에 입사해 직장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연예인 대기업 입사 프로젝트로 특별 구성된 TF팀은 건축자재기업의 실제 직장인들과 함께 약 세 달간 인테리어 브랜드의 마케팅 업무부터 실제 영업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 TF팀에서는 권오중, 개그맨 김대희, 송병철, 박휘순, 양세형, 방송인 원자현이 근무하게 된다.
제작진은 TV에서 친숙하게 볼 수 있었던 연예인들이 실제기업에 출근해 직장인들과 함께 직장 생활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것과 동시에 직장인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직장인 힐링 프로젝트 '나인투식스'는 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권오중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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