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지상파 방송 복귀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김구라는 17일 CGV 상암에서 열린 tvN '더 지니어스: 게임의 법칙' 제작발표회에서 "지금도 하루하루 생존한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사실 '택시'와 '화성인 바이러스'를 하면서 그당시 조급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니 현실적인 생각을 하게 됐다. 제가 원했던 것은 '무한도전' 멤버 같은 인기스타가 아니었다. '라디오스타'를 하면서 그렇게 됐는데 저만이 할 수 있는 롤플레이어가 제 목표이다.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초심을 요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구라는 최근 지상파 복귀작인 KBS '두드림'에 대해 "KBS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답했다. 또 MBC '라디오스타'에 대해서는 "기회가 되면 하는 것이고, 상황이 좋아지면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제 의지대로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과거 10년 전 인터넷 방송에서의 발언이 논란이 된 후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자숙의 시간을 지냈다. 이후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 복귀했고, '화성인 바이러스'와 종편 JTBC '썰전'에 출연하고 있으며, 최근 KBS '이야기쇼 두드림'을 통해 지상파에 복귀했다.
한편, 김구라는 tvN 심리 리얼리티쇼 '더 지니어스'를 통해 룰라 출신 가수 이상민, 전 아나운서 김경란, 방송인 박은지, 인피니트 성규,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 겜블러 차민수, 배우 최창엽, 당구선수 차유람,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만화가 김풍, 경매사 김민서 등과 치열한 대결을 펼친다.
'더 지니어스'는 방송인, 갬블러,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13인의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이다. 매회 메인 매치와 데스 매치를 거쳐 1명씩 탈락자가 결정되며 최종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오는 26일 밤 11시 첫 방송.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김구라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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