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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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히든 챔피언', 재미와 감동 담아 韓경제 보석 발굴

기사입력 2013.04.08 15:20 / 기사수정 2013.04.16 15:02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 KBS가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찾아 나섰다.

KBS는 봄 개편 맞아 일반인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국내 수출 주도형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 '히든챔피언'을 신설했다.

‘히든 챔피언’이란 말은 독일, 네덜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이 강력한 국가 경쟁력을 유지하며 중산층이 두터운 이유를 세계시장을 점령한 강소기업, 즉 '히든 챔피언'이 많기 때문이라고 분석한 독일의 경영학자 헤르만 지몬이 펴낸 책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에서 비롯됐다.

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봉용 CP는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연유는 지난 해 12월 대선이 아주 뜨거울 때 화두가 복지였다. 그때 우리는 헤르만 지몬 박사를 리포터 해 독일, 스웨덴의 복지 시스템을 취재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CP는 "취재 후 두 가지 결론을 얻었다. 하나는 사람들이 나누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기업들이 시장을 나누는 것이다. 지난 50년간 우리나라는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의 시장 확보를 질식시켰다. 지금의 대기업 중심의 경제 성장 및 양극화 문제는 답이 없다고 본다"며 "헤르만 지몬 박사의 답은 독일 등 복지가 좋은 나라는 '히든 챔피언' 즉 강한 중소기업이 많다는 것이었다. 책이 출판된 2004년 당시 위와 같은 국가들은 약 800개의 히든 챔피언이 있던 반면 우리나라는 5개였다. 그리고 지금 조사해 본 결과 우리나라에는 7-80개의 히든 챔피언이 생겼다. '히든 챔피언'은 가을 개편까지 20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히든 챔피언’은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한국형 ‘히든 챔피언’을 발굴하여 참된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국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는 기획의도 아래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양극화, 실업, 이해의 불균형 등 많은 사회적인 결함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비추며 행복한 일터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 보다 사람을 중심에 두고 재미와 감동까지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복용 CP는 "이 프로그램은 다른 기업 프로그램들이 지향하는 기술이나 시장 가치 보다는 기업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감동과 재미 또 가치가 있는 부분들을 재조명해보고자 한다"며 "사람을 통해서 세상을 봐야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기업을 보지만, 기업에서 일하는 사람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자하며, 인간 중신의 기업 문화 확산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인 중소기업의 기업과 정신 고취시키고 자 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사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10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될 KBS 1TV '히든 챔피언' 제 1회에는 세계 건축 시장의 숨겨진 보석, 건설 소프트웨어 1위에 빛나는 '마이다스 IT'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박사임 아나운서, 박복용 CP ⓒ KBS]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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