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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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보살'…NC 창단 첫 승 막은 9회 승부처

기사입력 2013.04.03 22:15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창단 첫 승을 노렸던 NC 다이노스가 아쉬운 패배를 곱씹어야 했다.

NC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다. NC는 2-2로 팽팽히 맞서던 연장 10회초 1사 상황에서 손아섭, 전전우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결승점을 허용했다. '경남 라이벌' 롯데를 상대로 한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NC의 9회말 기회는 그래서 더 아쉽다. 1사 3루의 찬스에서 이현곤이 큼직한 좌익수 플라이를 날렸다. 대주자로 3루에 있던 박현욱이 홈으로 내달렸으나 롯데 좌익수 김문호의 그림같은 보살이 NC의 꿈을 가로막았다. 김문호의 정확한 송구에 박현욱은 홈을 밟지 못하고 아웃됐다. 롯데 포수 용덕한의 절묘한 블로킹도 여기에 한몫했다.

이날 선발 등판한 찰리의 호투가 그래도 NC의 위안이 됐다. 찰리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고비 마다 삼진을 솎아내며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전날 호투한 아담 윌크와 함께 NC의 원투펀치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NC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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