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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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네, NC 찰리'…아담과 함께 'A·C·E 라인' 위력

기사입력 2013.04.03 21:56 / 기사수정 2013.04.03 21:56

김덕중 기자


[엑스포츠뉴스=김덕중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찰리 쉬렉이 데뷔전에서 호투하며 'A·C·E 라인'의 위력을 선보였다.

찰리는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고비 마다 삼진을 솎아내며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여 팀 내 2선발로 손색없는 투구 내용을 보였다.

NC의 1,2,3선발은 모두 외국인 투수로 채우졌다. 이들의 활약에 NC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담(Adam), 찰리(Charlie), 에릭(Eric)의 이니셜을 모아 ‘ACE’라인으로 명명된 이들은 공동 에이스로 팀을 견인해야 한다. 왼손 투수 아담 윌크와 오른손 찰리 쉬렉은 제구가 좋아 원투펀치를 형성할 것으로 일찌감치부터 기대를 모아왔다.

찰리에 앞서 3일 롯데전에 등판한 아담도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안정감 있는 제구력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지며 상대 타선을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 찰리와 마찬가지로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아담의 호투가 있었기에 '경남 라이벌'로 통하는 롯데와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A·C·E 라인'의 아담, 찰리가 합격점을 받으면서 나머지 에릭 해커에 대한 기대치도 올라가고 있다. 에릭은 시범경기에서 3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50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이들이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면서 30승 이상을 챙겨준다면 신생팀 NC의 '조용한 반란'을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사진=찰리 ⓒ 엑스포츠뉴스DB]

김덕중 기자 djk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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