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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직구-체인지업 위주 투구…스트라이크 비율 68.8%

기사입력 2013.04.03 14:0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데뷔전서 6⅓이닝 10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데뷔전에서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부분은 분명 긍정적이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개막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했다. 결과는 패전이었지만 위기관리 능력 하나만큼은 탁월했다. 장타와 볼넷은 단 하나도 없었다.

80개의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55개였다. 비율로 환산하면 68.8%. 이날 MLB.COM의 '게임데이'에 따르면 류현진은 최고 구속 92마일(약 148km) 직구(50개)에 체인지업(25개), 커브(5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전체적으로 직구와 체인지업을 2대1의 비율로 섞었고, 간간히 커브를 곁들였다. 시범경기에서 간간히 사용한 슬라이더는 한 개도 던지지 않았다.

이날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사용한 결정구는 직구와 체인지업이었다. 2회 브랜든 크로포드, 3회 범가너, 6회 헌터 펜스를 삼진 처리한 결정구는 직구였다. 4회 안드레스 토레스와 6회 버스터 포지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류현진이다.

4회 실점 과정은 아쉬웠다. 류현진은  4회초 1사 후 포지와 펜스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호아킨 아리아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빅리그 데뷔 후 첫 실점을 허용했다. 직구(포지, 아리아스)와 커브(펜스) 모두 높게 형성됐다. 높은 코스에 제구된 공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아리아스는 이를 놓치지 않고 중전 안타로 연결하며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경기를 마친 3일 현재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1.42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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