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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바르셀로나 무적 아냐" PSG 승리 예상

기사입력 2013.04.02 16:0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FC바르셀로나와 많이 만나봤던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파리 생제르망(PSG)의 승리를 예상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몇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자주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며 장단점을 꿰뚫고 있는 인물이다. 이런 벵거 감독이 세계가 주목하는 바르셀로나와 파리 생제르망(PSG)의 대결을 앞두고 PSG의 손을 들어줘 눈길을 끈다.

PSG와 바르셀로나는 오는 3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12-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당초 알려졌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장이 PSG의 항소로 완화되면서 베스트끼리 맞붙게 됐다.

현대 축구를 대변하는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경기라 많은 전문가들이 경기 우세를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벵거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아닌 PSG의 승리를 예상했다.

벵거 감독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무적의 팀은 아니다"고 주장하며 "올 시즌만 해도 바르셀로나는 셀틱과 AC밀란 원정에서 패했다"고 홈경기로 치르는 PSG가 유리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어서 벵거 감독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기술적인 부분을 더욱 향상시켰지만 그만큼 약점도 있다"며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맡은 후 보이지 않던 약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는 안정적인 점유율과 역습을 허용하는 것을 최소화하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서 모험적이지만 공격적으로 나서는 빌라노바 감독으로 변화하면서 생긴 빈틈을 강조한 것이다.

벵거 감독은 "바르셀로나는 더이상 무적이 아니고 PSG의 공격력이라면 충분히 바르셀로나를 괴롭힐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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