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송승헌이 채정안과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 이후 13년 여만에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송승헌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 주니퍼룸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제작발표회에서 "신세경씨와는 첫 호흡이지만 채정안씨와는 이미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송승헌은 "채정안 씨는 내 연기자 인생의 첫 상대역이었다. 둘 다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데뷔했다. 10여 년이 흐른 뒤 정통 멜로 드라마에서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고 밝혔다.
신세경에 대해서는 "처음 같이 연기하지만 나이에 비해 성숙한 연기 하고 있어서 오히려 내가 배우고 있다. 기대가 많이 된다"며 웃었다.
MBC 드라마 '닥터진' 이후 약 8개월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승헌은 극중 냉철한 판단력과 무서운 추진력의 소유자 한태상역을 맡았다. 자수성가한 사업가이지만 과거에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로 인해 거칠고 외로운 시절을 보낸 인물로 미도에게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송승헌은 "신세경씨가 멜로의 끝을 보여주겠다고 했는데, 나 역시 네 남녀가 치열하게 사랑하고 아파하는 모습들을 전부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7급 공무원' 후속으로 방송되는 '남자가 사랑할 때'는 인생의 한 순간 뜨거운 열풍에 휩싸인 주인공들의 사랑을 그릴 치정멜로극으로 '적도의 남자', '태양의 여자' 를 집필한 김인영 작가와 '아랑사또전', '환상의 커플'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의기투합했다.
4월 3일 오후 9시55분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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