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7.12.28 19:17 / 기사수정 2007.12.28 19:17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중국 출신 공격수 덩팡저우(20)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이적이 무산된 사연이 알려졌다. 설마하던 '아시아투어'가 덩팡저우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22일 중국 '163스포츠'는 "덩팡저우가 올 여름 선더랜드로 임대될 뻔했지만, 맨유 구단이 7월 아시아투어(중국의 광주와 심천)에 반드시 동팡저우가 동행해야 한다는 이유로 거절해 무산됐다"고 전했다.
맨유 출신(앤디콜, 드와이트 요크) 혹은, 기회를 못 얻는 선수(키에런 리차드슨)를 팀에다 데려와 재미를 보고 있는 로이 킨 선더랜드 감독은 덩팡저우의 이적을 원했지만, 어느 구단 보다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치는 맨유인만큼 입맛만 다실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163스포츠'는 "덩팡저우가 선더랜드로의 임대가 불발된 후, 여전히 팀에서의 입지는 어둡다면서, 그가 짊어진 상업적인 가치때문에 더욱 큰 무대에서 자신을 보여줄 수가 없다. 그의 출구는 어디에 있느냐"라고 비관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아시아 투어(2007년 7월), TV 중계권료, 스폰서, 상금, 입장권 수입 등 엄청난 수익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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