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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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Talk!] '블루칩' 아넬카, 첼시의 크리스마스 선물 될까?

기사입력 2007.11.30 21:27 / 기사수정 2007.11.30 21:27

박형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형진 기자] '검증된' 아넬카, 첼시 이적으로 챔피언스리그의 꿈 이룰까?

지난여름부터 프리미어리그를 달구고 있는 화두는 니콜라스 아넬카(28, 볼튼 원더러스)의 거취다. 늘 빅클럽으로의 이적을 물색하던 아넬카는 최근 '챔피언스리그 진출팀으로의 이적은 허용한다'는 구단의 약조를 받아냈다. 이에 따라 공격수 부족에 시달리는 프리미어리그 내 빅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첼시가 아넬카의 영입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으며, 몇 년 동안 아넬카를 지켜본 아브람 그랜트 감독이 아넬카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셰브첸코와 피사로가 극심한 부진에 빠져있는 상황에서 드록바가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나 드록바는 1월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1달간 결장할 예정. 그랜트 감독은 중앙공격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아넬카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7골을 넣으며 아데바요르(아스날)와 함께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아넬카의 이와 같은 활약은 볼튼이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가운데 거둔 것이기에 의미가 남다르다. 그만큼 아넬카의 골감각과 개인기가 탁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셈. 그의 이적료가 1000만 파운드 정도로 수준급 공격수 중에는 저렴한 편이고, 나이 역시 28세로 전성기에 다다른 시점이기에 첼시 외의 여러 팀이 아넬카를 노리고 있다.

아넬카는 최근 퍼거슨 감독의 칭찬에 감사를 표하며,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빅클럽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아넬카는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난 제안을 받지 못했다. 제안을 받으면 공개적으로 밝힐 것이고, 아무 일도 없다면 행복하게 볼튼에 남아있을 것이다"고 얘기해 아직까지 이적 계약이 진척되고 있지 않음을 밝혔다.

첼시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넬카 이적이라는 '큰 선물'을 받고 싶겠지만, 만만치 않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과연 아넬카가 어느 팀의 품에 안겨 골 행진을 계속할 것인지, 그의 이적 루머는 오늘도 잉글랜드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아넬카 (C) 엑스포츠뉴스 남지현 기자]



박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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