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중원 검거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억대 사기 혐의 등으로 수배 중이던 고(故)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의 차남인 박중원(44) 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송파 경찰서는 21일 오후 9시30분쯤 송파구 소재 당구장에서 박 씨가 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수서 경찰서는 바로 수배관서인 서울 성북경찰서로 박 씨를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훔친 운전면허증을 제시했으나 경찰은 이를 수상하게 여겨 박 씨와 경찰서로 임의동행한 뒤 지문조회기로 신분확인 과정에서 진짜 신분이 드러났다.
박 씨는 현재 수억원의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사기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박 씨는 자신 소유의 빌라 유치권이 해결되면 2주 뒤 이자 200만원을 더해 갚겠다며 A 씨 등으로부터 1억5000여만원 상당의 돈을 빌렸으나 영장실질심사 전 잠적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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