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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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서태지-정우성… '고교 자퇴' 해야만 했던 ★

기사입력 2013.03.08 11:08 / 기사수정 2013.03.08 11:08

김영진 기자


▲ 데프콘 고교자퇴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고교 자퇴' 스타들, 어떠한 이유로 '고교 자퇴'를 결심했을까.

가수 데프콘은 7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고등학교 자퇴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데프콘은 "우리 부모님은 자식들 위해 기도밖에 못하는 사람들이다. 착한 부모님은 사기도 많이 당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반항심이 생겼다"고 입을 열었다. 데프콘은 결국 피해 학생 부모 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고, 형사 기동대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버지가 면회를 왔는데 날 보더니 머리를 쓸어 안으며 그냥 우셨다. 그때 큰 사고임을 깨달았다"며 지난 날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데프콘은 검정고시를 합격해 대학교에 진학했다.

가수 서태지는 고교 시절 자퇴할 때 썼던 글이 온라인에 떠도는 만큼 고등학교 자퇴한 사실이 알려진 스타다. 서태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자퇴할 때 썼다는 글이 인터넷에 떠돈다는 데 그건 진짜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서태지는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일 때 음악이 하고 싶었지만 학교 생활을 하면서는 원하는 음악 생활을 하지 못해 자퇴를 했다. 그는 학교를 그만 둔 것을 후회하지 않다고 말했고 실제 '문화대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가요계에 한 획을 긋기도 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역시 고등학교 자퇴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김현중은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학창시절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다"며 "서태지의 '울트라맨이야'를 보고 서태지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서태지의 영향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친구들과 다른 학교를 가고 학교를 자주 안 갔더니 결석이 많았다. 잘릴 수도 있다더라"라며 "그래서 그냥 안 다니겠다고 했다. 서태지 자퇴를 흉내낸 것도 60% 정도는 있다"고 말했다.



배우 정우성은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자퇴를 결심했다. 정우성은 '무릎팍도사' 출연 당시 "미래가 안 보였고 마음도 안정되지 않았다"며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학교를 가서 자퇴를 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자퇴 후 배가 고프더라. 배우가 하고 싶었는데 길이 보이지 않았다"며 학교를 그만두고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전했다. 정우성은 "호스트바에서 스카우트 제의도 받았다. 그러나 꿈을 위해 돈을 포기했다"고 자신의 열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배우 신소율은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서 자신을 '반전녀'라고 소개햇다. 그는 "연기가 정말 하고 싶었고 학교 다니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 고등학교를 자퇴했다"며 "부모님께 단호하게 말씀드릴 정도로 연기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자퇴 후 지역 극단에서 무료 봉사공연을 다니며 연기를 공부했다"고 자퇴 이유를 밝혔다.

신소율과 함께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열연한 그룹 인피니트 호야도 고등학교 시절 자퇴를 결심했다. 호야는 "고등학교 1학년 때꿈을 위해 자퇴했다. 후회는 안 하지만 교복을 오래 못 입은 것이 아쉬움이 남아있었다"며 "자퇴 후에는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하며 수많은 오디션을 봤다. '응답하라 1997'에서 자퇴에 대한 아쉬움을 보상받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데프콘 서태지 김현중 정우성 신소율 호야 ⓒ 엑스포츠뉴스 DB, KT]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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