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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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범경기, 9일 개막…최종 담금질 들어간다

기사입력 2013.03.07 14:5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반갑다 야구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오는 9일 대구(LG-삼성), 사직(SK-롯데), 광주(한화-KIA), 창원(넥센-NC)에서 열리는 4경기를 시작으로 16일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페넌트레이스를 앞두고 각 구단의 전지훈련 성과를 점검하고 전력을 평가해볼 수 있는 시범경기는 오는 24일까지 팀간 2차전, 팀당 12경기씩 총 54경기가 열린다.

또한 구단 확대로 인한 경기수 증가로 각 구단별로 전년도 순위에서 앞ㆍ뒤 순위 구단과의 경기를 대진에서 제외했다.(2012년 1-2위, 2-3위, 3-4위, 4-5위, 5-6위, 6-7위, 7-8위, 8위-NC, 1위-NC 대진 제외)

구장 및 관중석 보수공사 중인 잠실구장과 천연잔디 공사가 진행 중인 대전구장,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펼쳐지는 목동구장의 경기수는 최소화했고, 지난해 프로 첫 경기가 열렸던 포항구장에서 두산과 LG가 각각 NC와 KIA를 상대로 2경기씩을 치른다.

1983년부터 시행된 역대 시범경기 중 1987년과 1993년 해태,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까지 총 5팀(6차례)이 시범경기 1위를 차지한 뒤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쥔 바 있다.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도 시범경기에서의 활약이 페넌트레이스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다. 2009년 롯데 조정훈은 시범경기에서 2승을 거둔 뒤 그 해 최종 14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고, 2002년 시범경기에서 15탈삼진을 기록한 KIA 김진우는 정규시즌 177탈삼진으로 이 부문 1위에 오른바 있다. LG 이승호는 2003년 시범경기에서 18탈삼진, 페넌트레이스에서 157탈삼진을 기록하며 타이틀의 영광을 이어갔고, 같은 해 3세이브를 올린 조웅천은 페넌트레이스에서 30세이브를 거두며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이승엽이 2002년 시범경기에서 4개의 홈런으로 1위를 차지한 뒤 페넌트레이스에서 47개로 홈런왕이 됐다. 2008년 한화 김태균은 시범경기와 페넌트레이스에서 각각 4홈런-31홈런, 장타율 7할 3푼-6할 2푼 2리로 홈런과 장타율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도루부문에서는 2001년 정수근(5개-52개), 2004년 전준호(5개-53개), 2007년 이대형(6개-53개)이 도루왕 타이틀을 지켰다.

지난 해 시범경기에서는 경기당 평균 7,470명의 관객이 입장, 2011년의 5,110명에 비해 46%나 늘어나며 역대 최다 관객 신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FA와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 선수들의 활약 여부, 그리고 9구단 NC 다이노스의 합류와 각 구단 신인선수들로 새로운 얼굴들이 대거 등장해 시범경기의 흥미를 한층 더해줄 전망이다.

한편, 시범경기는 평일, 휴일 구분 없이 전 경기가 오후 1시에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우천시 경기는 취소되며 연장전은 실시하지 않는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2012년 시범경기 개막전이 열린 잠실구장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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