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62)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4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박준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미용실 건물에서 비서 A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박준은 올해 초 경기도 양평의 한 사찰에서 회사 직원들과 함께 세미나를 하면서 B씨 등 2명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올 초 박준을 고소했다.
박준 측은 같은 날 오후 언론보도문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해당 보도문에 따르면 박준 측은 "(주)피엔제이 본사에서 근무했던 여직원들 일부가 비슷한 시기에 퇴사한 뒤 박남식(예명:박준)을 상대로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를 했다"며 상황을 정리했다.
이에 대한 입장으로 "사회적 공인으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고소 내용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도 없고,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수긍하지 않았다.
이어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춘 측에서 밝힌 보도자료 전문
최근 (주)피엔제이 본사에서 근무하였던 여직원들 일부가 비슷한 시기에 회사를 그만둔 후 박남식(예명:박준)을 상대로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를 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박남식 원장의 입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사회적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하여 심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소 내용은 상당 부분이 허위 또는 왜곡된 것으로서 박남식 원장으로서는 고소인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고, 그 의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 박남식 원장은 앞으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하여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박남식 원장은 이번 사건에 대하여 언론에서도 진실로 확인된 사실만을 보도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오며, 필요한 경우 언론의 취재에도 성실히 응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박준 ⓒ 박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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