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김혜미 기자] 임영규가 180억을 파산했다고 밝혔다.
임영규는 2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 출연해 대저택에 살면서 기사까지 고용했던 시절에서 파산 후 찜질방에서 연명하던 때까지의 과정을 밝혔다.
그는 5년 동안 180억을 잃다고 해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미국에서만 163억을 잃었다. 방이 16개짜리 대저택에서 살며 매일 파티를 하며 돈을 낭비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비싼 차를 타고 내가 직접 운전하면 멋이 안나 흑인 기사를 고용했다. 백인 기사면 그 사람 차인 줄 안다"라며 "내가 사고 싶은 건 다 샀다"고 말했다. 이렇게 돈을 흥청망청 쓴 결과 5억밖에 남지 않았고 그 중에 3억도 일확천금을 노리다 라스베이거스에서 탕진했다고 밝혔다.
결국, 임영규는 2억을 들고 한국으로 들어왔고 형제에게 도움을 구해 10억을 구해 강남의 나이트클럽을 운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1년 반까지는 잘됐다. 하지만, 매일 술을 먹고 대접을 한 탓에 건강이 안 좋아져 곧 죽는다고까지 했다. 결국, 나이트클럽을 처분하고 5억 원의 수익을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 수익으로 남미에 다시 사업을 도전했고 일시적으로 호황이었지만 안일한 생각에 다른 사람에게 맡겨놓고 여행을 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자본금까지 잃고 빈털터리가 되는 연이은 실패에 좌중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돈을 다 잃은 임영규는 다시 누나에게 손을 벌리며 구제를 요청했지만 그 다음날 누나가 번호를 바꾸며 연락이 끊겨 하루아침에 찜질방 생활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나에게 사업을 하자고 하는 사람 있으면 맞을지도 모른다. 지금은 라이브 바에서 노래를 한다"며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임영규 ⓒ MBC 방송화면 캡처]
대중문화부 김혜미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