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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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첫 판 완패' 대표팀, 2R 경우의 수 따질 수도

기사입력 2013.03.03 00:10 / 기사수정 2013.03.03 00:10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1차전을 무조건 잡고 가겠다'는 계획은 틀어졌다. 2라운드 진출을 위해서는 다른 팀의 상황을 지켜보며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본선 1라운드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은 4일 열리는 호주와의 경기를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호주전마저 패한다면 2라운드 진출은 좌절된다. 호주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2일 대만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1-4로 패했지만, 우월 홈런포를 쏘아 올린 스테판 웰치 등 '한 방'을 갖춘 선수들이 포진해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3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네덜란드와 대만의 경기가 한국의 2라운드행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대만에 승리해야 한국이 유리해진다. 네덜란드가 3전 전승을 기록할 경우, 한국이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면 2승 1패가 되고, 대만은 1승 2패, 호주는 3패가 된다.

1라운드에서 각 조의 순위는 승률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각 조의 1,2위 팀이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대표팀에게는 더 복잡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1라운드 최종 전적에서 두 팀이 동률일 경우는 승자승을, 세 팀이 동률일 경우에는 세 팀간의 경기에서 (득점/공격이닝)-(실점/수비이닝)을 계산해 높은 팀 순으로 순위를 가리게 된다.

'다크호스' 호주와 대만, 남은 경기 중 어느 하나 쉬운 상대가 없다.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매 경기에서 득점을 최대한으로 뽑아내고 실점을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WBC 대표팀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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