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준 홈런 포함 3안타' 넥센, KIA전서 9-5 승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유한준의 맹타를 앞세워 KIA 타이거즈를 제압했다.

넥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현 킨구장서 열린 KIA와의 연습경기에서 9-5로 승리했다. 이로써 넥센은 연습경기 2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유한준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한준은 이날 솔로 홈런 포함 5타석 4타수 3안타 1볼넷의 맹활약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선발로 나선 외국인선수 앤디 밴헤켄은 2이닝을 1탈삼진 퍼펙트로 막아내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KIA 선발 박경태는 3이닝 동안 7피안타 3탈삼진 1볼넷 4실점의 부진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나지완이 멀티 히트로 활약했다.

선취점은 넥센. 넥센은 2회초 김민성과 신현철의 2루타로 선취득점, 1-0으로 앞서나갔다. 3회에는 서건창과 유한준의 연속 안타에 이은 박병호의 2루타와 김민성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3득점, 4-0까지 달아났다. 5회에도 선두타자 유한준의 좌월 솔로 홈런과 박병호의 안타, 이성열의 2루타로 2득점, 6-0까지 달아났다.

KIA도 5회 집중력을 발휘했다. KIA는 5회 안타 3개와 볼넷 4개를 묶어 대거 5득점, 5-6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넥센의 뒷심은 강했다. 넥센은 8회초 신현철의 좌전 안타에 이은 정수성의 투런 홈런으로 8-5로 달아났다. 9회에는 오윤의 볼넷에 이은 조중근의 2루타로 1점을 추가, 9-5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유한준 ⓒ 넥센 히어로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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