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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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백 변신' 기성용, 평점 7점…"생소한 포지션 잘 소화"

기사입력 2013.02.25 07:3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리그컵 결승에서 센터백으로 변신한 기성용이 평점 7점을 받았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주관방송사 '스카이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캐피탈 원컵 결승전'에 뛴 선수들에 대한 평점을 공개했다. 기성용에겐 평점 7점을 부여했다. 스완지 시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높은 평점을 받은 가운데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평점이다.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의 활약상에 대해 "익숙치 않은 포지션을 잘 소화해냈다"며 호평했다. 이날 결승전에서 기성용은 센터백으로 변신했다. 중원사령관으로 나서던 이전 경기들과는 달리 에슐리 윌리엄스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출격했다.

팀 사정이 영향을 미쳤다. 주전 수비수 치코 플로레스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게 됨에 따라 미카엘 라우드럽 감독은 대안 찾기에 고심했다. 그 결과 기성용을 택했다. 패싱력과 수비력을 갖춘 기성용을 중앙 수비수로 보직 변경하는 강수를 뒀다.

시즌 두번째 중앙 수비 출전이었다. 시즌 초 에버튼전에서 잠시 센터백을 맡았던 기성용은 다시 한번 수비수로 뛰었다. 활약은 좋았다. 적절한 태클과 차단,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 공격을 예봉했다.

최고 평점의 영예는 두 골을 터트린 네이션 다이어가 차지했다. 똑같이 두 골을 터트린 조나단 데 구즈만은 평점 9점, 최전방에서 맹활약한 미구엘 미추 역시 평점 9점을 받았다.

[사진=기성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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