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 출시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관심을 모았던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가 공개됐다.

한국지엠은 20일 제주도에서 쉐보레 트랙스의 신차발표회를 갖고, 25일부터 판매에 돌입한다.

쉐보레 트랙스는 1.4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소형 SUV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총 60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친 트랙스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을 포함, 전 세계 140개국 이상의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1.4 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트랙스는 140 마력의 최대출력과 1850~4900 RPM대에서 20.4 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터보 엔진에 장착된 6단 자동변속기는 신연비 기준으로 12.2km/L(고속주행연비 14.1km/L, 도심주행연비 11.1 km/L)의 연비를 기록한다.

트랙스는 전장 4245mm, 전폭 1775mm로 경쟁 모델인 기아차의 스포티지R(전장 4440mm, 전폭 1855mm)과 현대차 투싼ix(전장 4410mm, 전폭 1820mm)보다 작다. 성인 5명이 승차할 수 있으며 뒷좌석 6:4 폴딩 시트 등 총 8가지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하려 했으며, 마이링크(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터치 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하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Sergio Rocha) 사장은 "쉐보레 트랙스는 GM의 글로벌 차량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첫 글로벌 소형 SUV로, 개발 전 과정이 한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며, "트랙스는 도심형 SUV를 의미하는 ULV 세그먼트를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동시에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수출 증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트랙스의 가격은 LS 모델 1940만원, LS디럭스 모델 2015만원, LT 모델 2090만원, LT 디럭스 모델 2190만원, LTZ 모델 2289만원이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쉐보레 트랙스 ⓒ 한국지엠]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