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룡 멸종 이유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공룡 멸종 이유에 대해 새로운 연구결과가 밝혀졌다.
최근 미국 버클리대학 지질 연구센터와 영국, 네덜란드 국제연구팀은 화산재 연대 추적 및 암석 분석을 통해 공룡이 6603만 8000년 전(± 1만 1000년)에 지구에서 멸종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 시기는 과거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떨어진 소행성 충돌 시기와 일치하기 때문에 그동안 공룡 멸종 이유 중의 하나로 제기됐던 소행성 충돌설에 힘이 실리게 됐다.
소행성 충돌설은 노벨상 수상자인 작고한 UC버클리 대학 루이스 알바레즈 교수가 제기한 가설이다. 여기에 아들 월터 알바레즈 UC버클리 대학 교수가 가세해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이들은 과거 약 10km 크기의 소행성 충돌로 거대한 화산과 해일이 생겼고 엄청난 양의 먼지가 성층권으로 올라가 햇빛을 차단해 이 기간 중 서서히 공룡이 멸종됐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버클리대학 폴 레네 교수는 "공룡 멸종과 소행성 충돌이 같은 시기에 일어났다는 것이 명확해졌기 때문에 소행성 충돌이 공룡 멸종에 유일한 원인은 아닐지 모르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사이언스' 2월호에서 살펴볼 수 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공룡 멸종 이유 ⓒ B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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